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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실적은 역대급인데 주가는 -9%.요즘 AI 주식이 이상한 이유

중립 관점보유 여부 미공개공개된 경제적 이해관계 없음
작성자가 직접 공개한 정보이며 투자 성과나 자격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요즘 반도체 관련 글을 계속 쓰다 보니 한 가지가 자꾸 걸립니다.
AI 투자가 끝났다고 하기에는 기업들이 발표하는 숫자가 여전히 좋은데, 주가는 왜 이렇게 맞고 있는 걸까요?
그냥 고평가니까 떨어진다고 하면 간단하긴 한데, 실제 데이터를 보면 조금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부터 보면 10월 6일 종가가 239.24달러였는데 23일에는 210.96달러입니다.
약 12% 하락했네요.
같은 기간 QQQ는 약 7.3% 하락했습니다.
하루하루 보면 엔비디아가 잘 버틴 날도 있었지만, 누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웨스턴디지털(WDC)이 더 흥미롭더군요.
10월 22일 발표한 실적을 보면 매출은 작년보다 55%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161%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잉여현금흐름도 13억8,000만 달러나 나왔습니다.
그런데 21일 종가부터 23일 종가까지 주가가 약 9.2% 떨어졌어요.
실적이 안 좋은 회사라서 떨어졌다고 설명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죠.
물론 실적이 좋다고 무조건 올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이미 주가에 높은 기대가 들어가 있었다면 그 기대를 충족하고도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수준입니다.
미국 10월 PMI도 57.6으로 경기는 상당히 강한 편인데, 이런 환경에서는 경기가 좋다고 금리가 바로 내려가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좋은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와 지금 주가가 싼지는 별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코스피도 -1.46%, 코스닥은 -3.26%로 끝났습니다.
국장까지 보고 나니 '몇몇 대형주가 버텨주니까 이제 괜찮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겠더군요.
그렇다고 당장 금융위기급 폭락장이 온다고 주장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신용시장 지표가 아직 전면적인 시스템 붕괴를 보여준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앞으로 돈이 어디까지 돌아올 것이냐입니다.
엔비디아 같은 대표주만 반등하는지, 마이크론과 반도체 장비주까지 함께 움직이는지, 그리고 실적 좋은 회사가 실제로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기 시작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판단을 날짜별로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맞은 예측만 기억하기 쉬운데, 지나고 보면 틀렸던 판단을 다시 확인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번 주에는 AI 기업들의 실제 숫자와 주가 반응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계속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자료 출처]
Western Digital 공식 IR (2026.10.22 실적 발표)


Yahoo Finance — 미국 주식 종가 및 과거 가격
NVDA:
QQQ:
WDC:

S&P Global — 2026년 10월 미국 Flash PMI


미국 재무부 — 국채금리 공식 자료


FRED —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연합뉴스 — 2026.10.26 국내 증시 마감


[데이터 기준]
미국 주식: 2026.10.23 정규장 종가
한국 증시: 2026.10.26 정규장 종가
기업 실적·경제지표: 각 원문 발표 기준

공개된 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개인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