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장이 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 니들이 보기 쉬우라고 정리하는 백과 사전
글 길면 안보는거 아는데 그냥 보쇼
알트장이 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많은 사람들이 알트장은 단순히 비트코인이 오르면 따라오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는데도
알트코인들은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비트코인이 어느 정도 횡보하는 동안 알트코인들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알트장은 언제 오는 걸까요?
알트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한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알트코인은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자산 중 하나입니다.
시장에는 다양한 자산이 있습니다.
현금이 있고 채권이 있고 금이 있고 주식이 있고
비트코인이 있고 알트코인이 있습니다.
이 자산들은 모두 위험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위험한 자산에서 돈을 빼려고 합니다.
알트코인 → 비트코인 → 주식 → 채권 → 현금
이런 식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돈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에 돈이 많아지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기 시작하면 돈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현금 → 채권 → 주식 → 비트코인 → 이더리움 → 알트코인
알트장은 시장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위험 선호 현상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금리 내려간다." "비트코인이 오른다."
이것만 보고 알트장이 온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시장에 있는 돈이 알트코인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금융환경이 좋아져야 합니다.
첫 번째 조건은 달러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알트장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달러입니다.
대표적으로 DXY를 볼 수 있습니다.
DXY는 달러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달러가 강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를 선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불안한 상황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팔고 달러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 있는 돈이 위험자산에서 빠져나갑니다.
특히 가장 위험도가 높은 알트코인은 이런 환경에서 가장 큰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가 약해지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달러를 들고 있는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시장의 돈이 다시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주식으로 갈 수도 있고
금으로 갈 수도 있고
비트코인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 선호가 더 강해지면 알트코인까지 돈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트장을 생각할 때는
DXY가 상승하고 있는가, 하락하고 있는가?
이걸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달러가 지속적으로 약해지는 환경이 알트코인에 더 유리합니다.
두 번째 조건은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거나 내려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입니다.
왜 국채금리가 중요할까요?
예를 들어 미국 국채를 가지고만 있어도 꽤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굳이 변동성이 엄청나게 큰 알트코인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위험을 거의 감수하지 않아도 수익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알트를 사야 하나?"
그래서 국채금리가 높아질수록 위험자산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알트코인은 미래 기대와 유동성에 민감한 자산이기 때문에 높은 금리 환경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반대로 국채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안전자산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걸 흔히 Yield Seek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더 위험한 자산으로 돈이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년물 금리 하락
→ 금융환경 완화
→ 위험자산 매력 상승
→ 크립토 유입 증가
이런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실질금리입니다.
실질금리는 쉽게 말하면 명목금리에서 물가를 제외한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4%인데 물가가 3%라면
실질적으로 얻는 수익은 약 1%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실질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현금과 채권의 매력이 커집니다.
반대로 실질금리가 떨어지면 현금과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으로 돈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위험 선호가 더 확산되면 알트코인까지 유동성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트장을 볼 때는 단순히 "Fed가 금리를 몇 %로 정했는가?" 이것만 보는 게 아니라
시장금리와 실질금리가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걸 봐야 합니다.
네 번째 조건은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알트코인은 유동성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연준이 어떤 정책을 쓰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있고 QT를 진행하고 있다면 시장에서 돈이 줄어드는 방향입니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고 QT를 종료하거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면 시장에 돈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 금리 인하보다 시장의 기대입니다.
시장은 미래를 먼저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준이 아직 금리를 내리지 않았더라도
물가가 내려가고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되고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
시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긴축은 거의 끝난 것 아닐까?"
"다음 방향은 금리 인하 아닐까?"
그러면 실제 금리 인하가 나오기 전부터 위험자산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크로를 볼 때는
현재 금리보다
앞으로 금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
이 기대를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라고 해서 무조건 알트장인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금리 인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좋은 금리 인하입니다.
물가가 안정되고
고용도 크게 무너지지 않고
경제도 버티고 있는데
긴축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져서 금리를 내리는 경우입니다.
이건 시장에서 굉장히 좋아할 수 있습니다.
경제는 버티는데 금융환경은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흔히 Goldilocks 환경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알트코인에는 가장 좋은 환경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금리 인하는 다릅니다.
고용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소비가 급락하고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경기침체가 발생해서
연준이 급하게 금리를 내리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금리 인하가 나왔음에도 위험자산이 먼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금리를 내려주는구나." 보다 "경제가 이 정도로 안 좋은 건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 = 무조건 알트 상승
이 공식은 틀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금리를 내리는가입니다.
다섯 번째 조건은 시장 전체 유동성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알트장을 이해할 때 결국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유동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트코인은 유동성이 풍부할수록 강해지는 자산입니다.
시장에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굳이 알트코인까지 갈 이유가 없습니다.
반대로 시장에 돈이 넘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점점 더 높은 수익률을 찾게 됩니다.
주식이 오르고
비트코인이 오르고
이더리움이 오르고
그러다 보면
"비트코인은 이미 너무 오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생깁니다.
그다음 사람들이 찾는 것이 알트코인입니다.
그래서 알트장은 단순히 코인 시장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의 통화정책
재정정책
은행 유동성
글로벌 유동성
달러
이런 요소들이 모두 영향을 줍니다.
결국 알트장은
시장에 돈이 충분히 많아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증가한다고 바로 알트장이 시작되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보통 처음 유동성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비트코인으로 돈이 들어옵니다.
왜일까요?
비트코인은 크립토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기관이나 큰 자금이 크립토 시장에 들어올 때 처음부터 작은 알트코인을 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비트코인을 먼저 봅니다.
그래서 상승장의 초기에는
비트코인은 계속 오르는데
알트코인은 생각보다 못 가는
상황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때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왜 비트는 오르는데 내 알트는 안 오르지?"
그 이유는 아직 시장의 돈이 비트코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Bitcoin Dominance가 중요해집니다.
BTC Dominance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한다는 것은
코인 시장에 들어온 돈이 비트코인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돈이 다른 코인으로 퍼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합니다.
BTC Dominance가 떨어진다고 무조건 알트장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폭락해도 도미넌스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환경은
비트코인은 가격을 유지하거나 상승하고 있는데
BTC Dominance가 하락하는 환경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비트코인에 있던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은 유지되면서 새로운 자금이 ETH와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이게 건강한 알트 로테이션입니다.
그리고 ETH/BTC를 반드시 봐야 합니다.
알트장의 가장 중요한 내부 신호 중 하나가 ETH/BTC입니다.
ETH/BTC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줍니다.
비트코인만 계속 오르고 ETH/BTC가 계속 하락한다면 아직 시장은 비트코인을 선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직 시장 참여자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ETH/BTC가 바닥을 만들고 상승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수익률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이건 시장 참여자들이 조금 더 위험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이 강해지면 그다음에는 대형 알트코인으로 돈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
SOL
대형 알트
섹터 대표 알트
중소형 알트
이런 식으로 위험 선호가 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트장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트장이 갑자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이동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매크로 환경 개선
↓
달러 약세
↓
금리 안정
↓
글로벌 유동성 증가
↓
비트코인 상승
↓
비트코인 고점권 횡보
↓
BTC Dominance 하락
↓
ETH/BTC 상승
↓
대형 알트 상승
↓
중소형 알트 확산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알트장 환경은 무엇일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가는 안정적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고용은 급격하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경제 역시 침체 수준까지 나빠지지 않습니다.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시장은 앞으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안정되거나 내려갑니다.
달러도 약해집니다.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먼저 상승합니다.
그 이후 비트코인은 어느 정도 가격을 유지하면서 횡보합니다.
이때 BTC Dominance는 내려가고 ETH/BTC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알트코인에게 상당히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알트장이 나오기 어려운 환경도 있습니다.
DXY가 계속 상승합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계속 올라갑니다.
실질금리도 높습니다.
연준은 계속 긴축적인 발언을 합니다.
유동성은 감소합니다.
비트코인은 하락합니다.
BTC Dominance는 상승합니다.
ETH/BTC도 계속 하락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트가 많이 빠졌으니까 이제 알트장 오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싸졌다는 이유만으로 알트장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알트장은 가격이 싸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돈이 많아졌을 때 옵니다.
우리가 실제로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알트장을 판단할 때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봅니다.
첫 번째는 매크로입니다.
DXY가 하락하고 있는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되고 있는가?
실질금리는 내려가고 있는가?
연준의 방향은 긴축인가 완화인가?
시장 유동성은 증가하고 있는가?
경기침체 위험은 커지고 있는가?
두 번째는 크립토 내부의 자금 흐름입니다.
BTC가 강한가?
BTC Dominance가 내려가는가?
ETH/BTC가 상승하는가?
TOTAL2와 TOTAL3가 강해지는가?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증가하는가?
알트 거래량이 증가하는가?
이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매크로만 좋아졌다고 알트장이 오는 것도 아니고
BTC Dominance 하나만 떨어졌다고 알트장이 오는 것도 아닙니다.
외부 유동성과 내부 자금 순환이 동시에 나타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알트장은 단순히 비트코인이 오르면 따라오는 장이 아닙니다.
시장 전체의 금융환경이 좋아지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먼저 비트코인으로 돈이 들어갑니다.
비트코인이 어느 정도 상승한 이후 가격이 안정되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때 이더리움과 대형 알트로 돈이 이동하고
마지막에는 중소형 알트까지 유동성이 확산됩니다.
그래서 알트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알트장은 돈이 풀리는 순간 오는 것이 아닙니다.
풀린 돈이 비트코인을 거쳐 더 높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할 때 옵니다.
결국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닙니다.
DXY 하락
금리 안정
유동성 증가
BTC 강세
BTC Dominance 하락
ETH/BTC 상승
이 흐름이 하나씩 맞춰지기 시작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단순한 비트코인 상승장이 아니라
알트코인으로 유동성이 이동하는 시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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