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63억달러 무단 출금에 금융위, 국내 거래소 보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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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금융위원회가 바이낸스 해킹을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과 보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 콜드월렛 보관 비율뿐 아니라 거래 승인 절차와 사고 대응 재원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금융위원회가 바이낸스 (Binance)의 63억달러 무단 출금 사고를 계기로 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불러 보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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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바이낸스 해킹을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과 보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콜드월렛 보관 비율뿐 아니라 거래 승인 절차와 사고 대응 재원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원회가 바이낸스 (Binance)의 63억달러 무단 출금 사고를 계기로 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불러 보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자산 보관 비율과 함께 거래 승인 절차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회의에는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원화 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공지에서 핫월렛 침해로 약 63억달러(약 8조4105억원) 규모의 자산이 무단 인출됐다고 밝혔다.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10월 30일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일반 출금 요청 대신 이더리움(ETH)의 권한 위임 기능인 EIP-7702를 이용해 거래 승인 절차를 우회했다고 분석했다.
윤승식(Yoon Seung-sik) 타이거리서치 선임연구원은 “최근 대형 거래소 해킹은 개인키를 직접 탈취하기보다 거래 승인과 서명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노리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규정은 이용자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한다. 2026년 9월 말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의 고객 자산은 총 80조4175억원이었다. 민병덕(Min Byeong-deok)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 기본법 입법 과정에서 거래소 체급에 맞는 최소 보상 기준과 실효성 있는 준비금·보험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소 보안 점검에서는 자산 보관뿐 아니라 승인 권한과 사고 후 피해 보전 재원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