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일 만에 24% '껑충'…1억1000만원 돌파, 더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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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8900만원선에 머물렀지만 18일 9000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20일 ..
- 13일과 비교하면 12일 만에 약 2100만원, 24%가량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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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8900만원선에 머물렀지만 18일 9000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20일 ..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8900만원선에 머물렀지만 18일 9000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20일 1억원을 넘어섰고 25일에는 1억1000만원선까지 올라섰다. 13일과 비교하면 12일 만에 약 2100만원, 24%가량 오른 셈이다. 달러 기준으로도 19일 6만4000달러 안팎에서 25일 장중 8만1000달러를 웃돌며 6일 만에 25% 이상 뛰었다. 미 재무부가 10년·20년·30년물 등 장기 국채의 회당 바이백 규모를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최근 급등했던 장기 국채금리가 진정됐다.
시장에서는 금리 부담이 낮아지고 금융 여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3억3756만달러가 순유입되며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단기간에 20% 넘게 오른 데다 이번 주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잭슨홀 컨퍼런스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주 후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규제 불확실성 완화,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이후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매수, 스트래티지의 현금 확보 등 DAT 기업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크립토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우호적"이라면서도 "다만, 이번주 미국의 7월 PCE물가, 잭슨홀 컨퍼런스 등 매크로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주후반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가격 반등과 별개로 비트코인의 중장기 수급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대표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아직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양현경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대표적인 디베이스먼트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ETF와 DAT를 넘어 가격과 시장 사이클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신규 장기 매수 주체가 얼마나 확대되는 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