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가 처음은 아니다…MS 실패에서 배운 애플의 선택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듀오'라는 이름을 붙인 두 번째 사례다.
- 첫 번째 주인공은 2020년 출시 후 2년 만에 시장에서 사실상 퇴장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Surface Duo)'였다.■ 접는 화면 vs 갈라진 화면서피스 듀오는 애초에 '접히는 화면'을 포기한 제품이었다.
- 전년도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가 힌지 결함과 화면 손상 논란에 시달리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대신 5.6인치 OLED 패널 두 개를 힌지로 연결하 전년도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가 힌지 결함과 화면 손상 논란에 시달리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대신 5.6인치 OLED 패널…
본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듀오'라는 이름을 붙인 두 번째 사례다. 첫 번째 주인공은 2020년 출시 후 2년 만에 시장에서 사실상 퇴장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Surface Duo)'였다.■ 접는 화면 vs 갈라진 화면서피스 듀오는 애초에 '접히는 화면'을 포기한 제품이었다. 전년도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가 힌지 결함과 화면 손상 논란에 시달리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대신 5.6인치 OLED 패널 두 개를 힌지로 연결하 전년도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가 힌지 결함과 화면 손상 논란에 시달리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대신 5.6인치 OLED 패널 두 개를 힌지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반면 아이폰 듀오는 주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커스텀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소재를 앞세운 실제 폴딩 스크린을 채택했다.
6년 사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무르익으며 애플이 서피스 듀오가 피해갔던 '진짜 폴더블'에 정면 도전한 셈이다. 출시 당시 불안정한 완성도, 아쉬운 카메라, 뒤처진 사양이 한꺼번에 지적됐고 이듬해 개선판 '듀오2'를 내놨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한 채 결국 단종 수순을 밟았다. 애플은 같은 실수를 피하려는 듯 이례적으로 이른 시점부터 개발자 대응에 나섰다. 공개 당일 개발자 전용 페이지를 열고 iOS26, iOS27.0, iOS27.1 세 단계로 앱 호환 모드를 세분화했으며, 완전 호환은 10월 함께 배포되는 iOS27.1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16~17일 그룹랩, 23일 사진·카메라·스위프트UI·UI킷 질의응답, 이달 중 전 세계 워크숍까지 예고하며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출시 전 앱을 손볼 시간을 벌어준 점도 서피스 듀오 때와는 다른 대목이다. 서피스 듀오는 폴더블이라는 폼팩터 자체가 낯설던 시기에 하드웨어 절충과 소프트웨어 미비가 겹쳐 무너졌다.
아이폰 듀오는 폴더블이 이미 검증된 시장에 진입하면서 디스플레이 완성도와 앱 생태계 준비를 동시에 갖추려는 모습이다. '듀오'라는 이름이 이번에는 실패작 대신 성공 사례로 남을지는 10월 실제 출시 이후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