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확대에 코스피 출렁…7개월째 '팔자' 외국인 복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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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최근 코스피가 하루 이틀 사이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달까지 7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를 증시 반등의 핵심 열쇠로 지목하고 있다.
- 단 중동 사태와 국제유가 움직임, 주요국 정치 상황 등 대외적 요인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이 앞으로 3개월 안에는 눈에 띄게 나타나기 힘들 것이란 다소 어두운 전망도 제기됐다.
-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총 18조6천37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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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최근 코스피가 하루 이틀 사이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달까지 7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를 증시 반등의 핵심 열쇠로 지목하고 있다. 단 중동 사태와 국제유가 움직임, 주요국 정치 상황 등 대외적 요인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이 앞으로 3개월 안에는 눈에 띄게 나타나기 힘들 것이란 다소 어두운 전망도 제기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총 18조6천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는 전날까지 이틀간 1조8천932억원을 팔아치웠고, 이날 오전에도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코스피가 6,000선마저 이탈하며 하락할 땐 외국인 매도세가 더욱 거셌던 것으로 나타난다.
7거래일 내내 코스피가 내렸던 지난달 6∼15일 외국인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 총 17조9천800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16·19·21일 코스피 상승 땐 외국인도 최소 950억원에서 6천500억원씩 순매수했으나, 반대로 같은 달 20·22·26일 하락 땐 순매수액을 370억원대로 크게 줄이거나 5천200억원, 6천500억원씩 순매도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는 외국인의 복귀, 즉 순매수 전환을 기다리고 있지만 최소 3개월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고금리와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미국 중간선거 집권당 패배 우려 등 시장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의 이유는 다양하다"며 "단 현재 코스피의 외국인 매도세는 상당히 고착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 방향이 최근과 유사했던 때는 2002년과 2008년, 2020년 중 세 차례 관찰됐는데, 당시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통상 6개월 이후, 코스피 반등은 3개월 이후부터였다.
그의 계산법을 구체적으로 보면, ▲ 코스피의 고점 대비 25% 안팎 하락 ▲ 6개월간 외국인의 시가총액 대비 1.5% 이상 매도 ▲ 외국인 순매도 5개월 이상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 시점을 기준으로 1개월과 3개월 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율은 각각 30%, 26%에 불과했다. 그는 이를 감안, "계량적 결론으로는 코스피 반등과 외국인 순매수 복귀는 최소 3개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