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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첫 관문 넘은 카카오…합병 주주 반대 2%대 그쳐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과 투자 및 계열사 관리를 분리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가운데 첫 관문으로 여겨진 존속법인(카카오X)과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합병 건에 대한 주주 반대율이 2%대에 머물면서 별도 주주총회 없이 합병안을 처리할 수 있게 22일 업계에 따르면…
  • 현행 상법상 소규모 합병은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주가 공고일로부터 2주 이내 서면으로 반대하면 합병을 진행할 수 없다.
  • 이에 그간 인적분할에 공개 반발해 온 카카오 노동조합과 일부 소액주주들은 해당 안건을 주총에 회부하기 위해 반대율 20% 결집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과 투자 및 계열사 관리를 분리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가운데 첫 관문으로 여겨진 존속법인(카카오X)과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합병 건에 대한 주주 반대율이 2%대에 머물면서 별도 주주총회 없이 합병안을 처리할 수 있게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흡수합병에 대한 주주 반대 의사 접수를 진행한 결과 반대 비율이 전체 발행주식의 2%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상법상 소규모 합병은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주가 공고일로부터 2주 이내 서면으로 반대하면 합병을 진행할 수 없다. 이에 그간 인적분할에 공개 반발해 온 카카오 노동조합과 일부 소액주주들은 해당 안건을 주총에 회부하기 위해 반대율 20% 결집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를 두 개 이상의 법인으로 나누되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 법인의 주식을 그대로 나눠 받는 회사 분할 방식이다. 반대 지분이 기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카카오는 예정대로 주주총회를 생략하고 이사회 결의로 합병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시된 일정상 합병 승인 이사회는 11월6일, 합병기일은 2027년 1월1일이다. 이번 합병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카카오X에 투자 재원을 모으기 위한 작업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존속법인인 카카오X인베스트먼트가 아이브이쥐(IVG)를 흡수합병한 뒤 이후 카카오X에 합쳐지는 구조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는 이달 16일 소액주주 간담회에서 "인적분할 과정에서 기존 카카오가 보유한 현금 약 2조 3000억원이 카카오AI로 넘어가는 만큼 카카오X에도 투자재원이 필요하다"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현금성 자산을 모회사로 합병하면서 향후 필요한 카카오X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로 복합기업 할인 해소와 성장속도 복원, 사업별 전문화된 의사결정, 자본배분, 최적화된 전략 실행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강남에서 운영 중인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로보택시 운영자 모델, 자율주행 트럭 기반 스마트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두나무를 비롯해 당근, 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망 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