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면칼럼] SK가 솔리다임 상장 전에 답해야 할 5가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확정’ 공시에도 법인재편·계열사 출자는 진행노종원·이재서 전직 핵심 인력 투자자로 재등장SK 3사 진입가격·‘테크브릿지’ 돈 주인도 밝혀야상장차익은 나누고 실패위험은 하이닉스 몫 안돼SK하이닉스가 지난 4일 미국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대해 다시 “현재까지 확 SK하이닉스가 지난…
- 그러나 적어도 상장 가능성을 닫은 공시가 아니라 결론을 미룬 공시입니다.
- 왜 기존 솔리다임 법인을 AI컴퍼니로 바꾸고, 사업은 새 솔리다임으로 옮겼는지, 왜 SK의 다른 계열사들이 그 회사 지분을 직접 취득하기로 했는지, 노종원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세운 사모펀드 운용사는 언제부터 누구 돈을 모아 투자를 준비했는지입니다.
본문
‘미확정’ 공시에도 법인재편·계열사 출자는 진행노종원·이재서 전직 핵심 인력 투자자로 재등장SK 3사 진입가격·‘테크브릿지’ 돈 주인도 밝혀야상장차익은 나누고 실패위험은 하이닉스 몫 안돼SK하이닉스가 지난 4일 미국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대해 다시 “현재까지 확 SK하이닉스가 지난 4일 미국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대해 다시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상장 가능성을 닫은 공시가 아니라 결론을 미룬 공시입니다. 왜 기존 솔리다임 법인을 AI컴퍼니로 바꾸고, 사업은 새 솔리다임으로 옮겼는지, 왜 SK의 다른 계열사들이 그 회사 지분을 직접 취득하기로 했는지, 노종원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세운 사모펀드 운용사는 언제부터 누구 돈을 모아 투자를 준비했는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기존 솔리다임 법인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NPS)을 미국 AI컴퍼니로 전환하고, 낸드와 기업용 SSD 사업은 그 아래 새로 만드는 솔리다임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상장 전에 솔리다임의 기존 가치와 미래 이익을 누구에게, 얼마에, 어떤 조건으로 나누려 하느냐입니다. 이미 SK하이닉스가 AI컴퍼니에 최대 100억달러를 넣겠다고 약정한 상황에서 다시 최대 10조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설명해야 합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조달인지, 솔리다임 지분을 현금화해 그룹의 다른 AI 투자에 쓰려는 것인지에 따라 주주의 판단은 달라집니다. SK㈜는 2억5000만달러, SK이노베이션은 3억8000만달러, SK텔레콤은 4억8000만달러를 AI컴퍼니에 출자하기로 약정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자문업자 등록·보고 서류(Form ADV)에는 이재서 전 SK하이닉스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이 테크브릿지 매니징디렉터이자 5% 미만 주주, 경영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통제권 보유자로 기재돼 있습니다. 그들이 재직 중에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는지, 회사와 이사회에 알리고 심사를 받았는지, 다른 투자자와 같은 정보와 가격을 적용받는지 밝혀야 합니다. 상장 가능성을 닫았다기보다 상장 여부와 방식, 조건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힐 여지가 큽니다. SK와 최태원 회장이 먼저 얻어야 할 것은 나스닥의 상장 승인이 아니라 하이닉스 주주의 신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