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공화당 참패 이후 재산 600억달러 증발…4억4600만달러 후원도 ‘물거품’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중간선거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하락하며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장중 한때 600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종가 기준 감소액은 약 335억달러로 집계됐다.
-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루 만에 장중 한때 600억달러(약 80조5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화당 승리를 위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데 이어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주가까지 급락했다.
본문
미국 중간선거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하락하며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장중 한때 600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종가 기준 감소액은 약 335억달러로 집계됐다.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루 만에 장중 한때 600억달러(약 80조5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승리를 위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데 이어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주가까지 급락했다. 4일(현지시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간선거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머스크의 추정 순자산은 장중 600억달러 넘게 줄었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한때 5.7% 하락했으며 스페이스X 역시 7.6%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종가를 반영한 머스크의 순자산 감소액은 약 335억달러(약 44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가디언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관련 정치단체를 지원하는 데 투입한 금액은 최소 4억4600만달러(약 5980억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공화당 켄 팩스턴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적극 지원했으며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재선도 지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정부 계약 그리고 테슬라·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 등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스페이스X가 텍사스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인허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연방의회 역시 머스크 기업들의 정부 계약과 사업 운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보자산운용 최고경영자는 “머스크는 막판 공화당의 승부수였지만 막대한 자금 투입으로도 전기요금과 식료품·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