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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여성 들것 퇴거에 마드리드 수만명 시위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수십 년간 거주한 아파트에서 쫓겨난 87세 여성 사건이 스페인 주거권 시위로 번졌다.
  • 87세 여성이 수십 년간 살아온 스페인 마드리드 아파트에서 들것에 실려 퇴거당한 사건이 수만명이 참여한 주거권 시위로 번졌다.
  • 마리아 델 카르멘 아바스칼은 23일 마드리드 레티로 지역 자택에서 퇴거당했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수십 년간 거주한 아파트에서 쫓겨난 87세 여성 사건이 스페인 주거권 시위로 번졌다. 87세 여성이 수십 년간 살아온 스페인 마드리드 아파트에서 들것에 실려 퇴거당한 사건이 수만명이 참여한 주거권 시위로 번졌다. 마리아 델 카르멘 아바스칼은 23일 마드리드 레티로 지역 자택에서 퇴거당했다. 부모가 사망한 뒤 아바스칼이 임차인 지위를 이어갔지만, 건물 소유권이 2018년 바뀌면서 기존 임대 조건이 흔들렸다. 이후 주택을 매입한 부동산 투자사 우르바헤스티온은 월세를 500유로에서 2650유로로 올렸다. 월세는 이후 1650유로로 낮아졌지만 아바스칼의 연금으로는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마드리드 임차인연합은 밝혔다. 26일 마드리드에서는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주거권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친 뒤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모였다.

아바스칼은 임차인연합이 25일 공개한 병상 영상에서 “내 집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법을 배우도록 싸웠다”고 말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해 국내 주택이 약 55만호 부족했다고 추산했다. 스페인의 공공 임대주택은 전체 공급 물량의 2% 미만으로, 유럽연합 평균인 8%에 못 미친다. 포춘은 이번 시위가 아바스칼의 퇴거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됐지만, 주거 문제가 연령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으로 확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