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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크라임] 비밀번호·개인키 탈취 없이 4000BTC 빼낸 해커… ‘이것’ 노렸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지난 6일(현지시각)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공격자는 비밀번호나 개인키를 훔치지 않고 프로그램 허점으로 무담보 L-BTC를 정상 자산처럼 인식시켰다.
  • 지난 6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벌어진 해킹은 일반적인 디지털자산 탈취 사건과 출발점부터 달랐다.
  • 블록체인 분석기업 TRM랩스에 따르면 이 사고로 네트워크에서는 약 3996BTC가 빠져나갔다.
시장 반응 부정BTC
ARTICLE BRIEF

본문

지난 6일(현지시각)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공격자는 비밀번호나 개인키를 훔치지 않고 프로그램 허점으로 무담보 L-BTC를 정상 자산처럼 인식시켰다. 지난 6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벌어진 해킹은 일반적인 디지털자산 탈취 사건과 출발점부터 달랐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TRM랩스에 따르면 이 사고로 네트워크에서는 약 3996BTC가 빠져나갔다. 당시 가격 기준 약 3억1900만달러(약 4335억원) 규모다. 공격자는 이후 3400BTC를 반환했지만, 약 600BTC는 반환되지 않았다. 그 결과 실제 비트코인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약 4000L-BTC가 만들어졌다. 공격 직전까지 이어진 70건의 거래는 모두 정상적으로 균형을 맞춘 일종의 ‘리허설’이었고, 마지막 거래에서만 무담보 L-BTC가 생성됐다.

블록스트림에 따르면 오후 1시53분 무담보 L-BTC가 만들어졌고, 오후 2시28분 연합 서명자들이 3996.02BTC를 내보냈다.

불과 36분 만에 4335억원의 거액이 정상 절차를 거쳐 이동된 것이다. 사이드스왑은 사고 이후 페그아웃 승인키를 온라인 서버에 보관했고, 지급을 자동 처리했다고 밝혔다. 약 4000L-BTC 규모의 주문에도 금액 제한, 속도 통제, 지갑 이력 확인 절차가 없어 사람의 검토 없이 출금이 진행됐다. 사고 이후 블록스트림은 각 데이터에 길이 정보를 포함하도록 캐시 구조를 바꾼 ‘엘리먼츠 23.3.4’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