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칼럼] 카카오 인적분할, ‘쪼개기’ 상처 지울까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주가 하락 본질은 실적 부진보다 미래 불신인적분할은 위기 탈출의 묘수 아닌 시험대분할 회사 재평가, 복합기업 할인 해소 출발점코로나 팬데믹 시절 17만원대 고점을 찍었던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 중반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코로나 팬데믹 시절 17만원대 고점을 찍었던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 중반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카카오는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 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을 결의했다.
본문
주가 하락 본질은 실적 부진보다 미래 불신인적분할은 위기 탈출의 묘수 아닌 시험대분할 회사 재평가, 복합기업 할인 해소 출발점코로나 팬데믹 시절 17만원대 고점을 찍었던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 중반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17만원대 고점을 찍었던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 중반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 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을 결의했다. 매출 2조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35.9%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3.2%까지 상승했다. 문어발식 확장과 돈 되는 사업 쪼개기 상장이 낳은 지주사 디스카운트와 AI 수익화 시점을 2027년으로 미룬 더딘 행보가 밸류에이션 회복을 옥죄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증권사들이 평가한 카카오의 계열사 합산가치는 약 34조원 수준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16조원대로 50% 이상 괴리된 상태라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분할 발표 당일 카카오 주가는 장중 12% 넘게 폭락하다 3만5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4% 하락 마감했다. 과거 자회사 쪼개기 상장으로 모회사 가치 희석을 일삼던 ‘쪼개기 트라우마' 재현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핵심 수익원인 카카오톡·광고·커머스가 지분율이 낮은 카카오AI(0.364537)로 넘어가는 분할비율의 적정성도 논란이다. 카카오가 제시하는 2030년 목표는 매출액 기준 카카오AI 6조원 이상, 카카오X 10조원으로 합산 16조원이다. 카카오AI는 조정 잉여현금흐름의 20~30%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수익의 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 영업이익률 13% 수준은 성장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자를 설득할 지표로는 부족하다. 회사 쪼개기가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의 진짜 반전 계기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쪼개기'가 될지, 60~70% 손실을 견뎌 온 수많은 소액주주들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