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조원 옵션 만기 ‘D-1’… 8만5000달러 고지 두고 딜러 헤지 전쟁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선에서 머무는 가운데, 데리비트에서 25일 약 150억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다.
-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만4000달러 선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약 150억달러(약 20조5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옵션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이 8만5000달러와 9만달러, 10만달러에 대거 몰리면서 시장의 시선은 현재 가격과 가장 가까운 8만5000달러 돌파 여부에 쏠리고 있다.
본문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선에서 머무는 가운데, 데리비트에서 25일 약 150억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만4000달러 선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약 150억달러(약 20조5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옵션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이 8만5000달러와 9만달러, 10만달러에 대거 몰리면서 시장의 시선은 현재 가격과 가장 가까운 8만5000달러 돌파 여부에 쏠리고 있다. 옵션 을 매도한 딜러들의 헤지(위험회피) 물량이 만기 전까지 가격 상승을 누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만기 이후에는 수급 부담이 해소되며 상방 모멘텀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Deribit)에서 오는 25일 만기를 맞이하는 비트코인 옵션 규모는 약 150억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이번 만기 옵션의 ‘맥스페인(Max Pain)’ 가격인 7만600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맥스페인은 옵션 만기 시 가장 많은 옵션 계약이 가치 없이(무효로) 소멸해 옵션 구매자들의 손실이 최대화되고 매도자(딜러)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가격대다. 캐럴라인 모론 오빗마켓 공동창업자는 “딜러들의 헤지 활동이 만기 전까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옵션이 소멸하거나 다음 분기 만기로 이월(롤오버)되면 억눌렸던 상승 모멘텀이 다시 분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IBIT )’ 옵션 시장에서도 유사한 헤지 수급 역학이 관찰된 바 있다. 이번 데리비트 만기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8만5000달러를 뚫고 오를 경우 딜러들의 숏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유사한 폭발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조원 사라진 뒤 수급 재편… 1차 관건은 8만5000달러 시장 전문가들은 25일 150억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이 해소된 직후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딜러들의 실제 헤지 방향은 비트코인 가격과 행사가격 간의 거리는 물론 시장 변동성 , 만기 잔여시간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