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 경고 확산…국채시장 압박에 정치권 ‘긴축 선회’ 움직임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유럽 국채금리 급등과 국가채무 우려가 커지면서 프랑스·이탈리아·영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 강화와 차입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크루그먼·분데스방크 잇단 경고 국채시장 흔들리자 각국 긴축 선회 프랑스 430억유로 긴축, 이탈리아도 차입 축소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유럽 정치권이 채권시장의 강력한 경고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 유럽 국채금리 급등이 국가채무 위기 우려로 번지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본문
유럽 국채금리 급등과 국가채무 우려가 커지면서 프랑스·이탈리아·영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 강화와 차입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루그먼·분데스방크 잇단 경고 국채시장 흔들리자 각국 긴축 선회 프랑스 430억유로 긴축, 이탈리아도 차입 축소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유럽 정치권이 채권시장의 강력한 경고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유럽 국채금리 급등이 국가채무 위기 우려로 번지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정치권이 국채금리 상승과 차입 비용 급등에 대응해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의 금리 격차는 2011~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수준으로 벌어졌다. 미하엘 토이러 분데스방크 집행이사는 독일 공영라디오 도이칠란트풍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유럽 국채 매도세를 명백한 경고 신호로 평가했다.
채권시장의 압박이 커지자 유럽 정치권도 재정정책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 정부는 국채금리 격차 확대를 의식해 국방 관련 차입 계획을 최대 80억유로 축소했다. 블룸버그는 영국 국채금리에 과거 리즈 트러스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반영한 약 30bp(0.30%포인트)의 위험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신용평가사들도 채권시장이 유럽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코프레이팅스의 카를로 카푸아노 국가·공공부문 부책임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에서 선거를 앞둔 야당들이 재정적자 관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그먼이 경고한 유럽 채무위기가 현실화할지는 각국 정부의 재정 대응과 국채시장 신뢰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