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보다 채용 부진이 문제…AI 건설 투자는 단기 침체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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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에릭 바스마지안은 미국 노동시장의 핵심 문제가 채용 위축에 있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건설·제조업 고용을 지지해 단기 경기침체 위험은 낮다고 진단했다.
- 미국 노동시장의 어려움은 대규모 해고보다 신규 채용 위축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건설·제조업 고용을 뒷받침하면서 단기 경기침체 위험은 낮지만, 청년층과 실직자의 구직난은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문
에릭 바스마지안은 미국 노동시장의 핵심 문제가 채용 위축에 있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건설·제조업 고용을 지지해 단기 경기침체 위험은 낮다고 진단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어려움은 대규모 해고보다 신규 채용 위축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건설·제조업 고용을 뒷받침하면서 단기 경기침체 위험은 낮지만, 청년층과 실직자의 구직난은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월 29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린 인터뷰에서 에릭 바스마지안 EPB 리서치 설립자·경제학자는 실업수당 청구와 고용보고서, 미국 노동통계국의 구인·이직 보고서를 종합하면 해고는 팬데믹 이전보다 적은 반면 채용은 매우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바스마지안이 제시한 근거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대비 계속 청구 비율로 추정한 수급 기간이다. 역사적으로 통화 긴축은 금리에 민감한 건설·제조업에 먼저 충격을 주고, 이들 업종의 실직이 소비와 서비스업 고용으로 확산하는 경로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무직 고용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 규모나 파급력이 경제 전반의 침체를 일으킬 만큼 크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최근 건설·제조업 고용은 오히려 단기 침체 위험을 낮추는 근거로 제시했다. 주거용 건설 고용은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지만, 비주거용 건설에서는 지난 1년간 10만 개 넘는 일자리가 늘었고 증가분은 주로 데이터센터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운송·사업용·냉각 장비 수요가 제조업으로 확산하면서 내구재 제조업 고용도 최근 6~8개월 동안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스마지안은 건설·제조업 고용 감소가 역사적으로 주요 경기침체 신호였지만 현재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주 가까운 시기의 경기침체 위험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고용이 완만하게 줄고 있는 주거용 건설은 계속 살펴봐야 할 분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