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급락이 0.7% 상승으로"···코스피, 외국인 3.8조 매도에도 6740선 회복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 스마트비즈 = 최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극적인 반전 장세를 연출했다.
- 외국인이 하루 동안 3조8000억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
- 코스피는 개장 직후 3% 이상 밀리며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다.
본문
| 스마트비즈 = 최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극적인 반전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이 하루 동안 3조8000억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3% 이상 밀리며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날 장세를 단순한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강세장’으로 해석하기에는 부담이 남는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0.76%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91%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5.83%), 브로드컴(-2.63%), AMD(-3.49%)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미국 기술주의 움직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코스피 전체의 변동성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최근 조정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도체주가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적 자체가 양호하더라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경우 국내 증시 역시 추가적인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이날 코스피의 3%대 장중 급락과 상승 마감은 국내 증시가 여전히 ‘외국인 수급-미국 반도체주-대형 기술주’라는 세 변수에 크게 흔들리는 시장임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실적을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실적과 수급을 바탕으로 안정을 찾을 경우 코스피 역시 최근의 급격한 조정을 딛고 재차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시장이 이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과 동시에 가격 부담이 낮아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맞붙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