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포용금융]① 카카오뱅크, 대출 넘어 '신용사다리'…소외층 품었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의 성과를 공급 규모에서 차주의 신용 개선으로 넓히고 있다.
-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2분기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절반은 대출 실행 한 달 안에 신용점수가 올랐다.
-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분기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중·저신용대출 5200억원을 신규 공급했다.
본문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의 성과를 공급 규모에서 차주의 신용 개선으로 넓히고 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2분기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절반은 대출 실행 한 달 안에 신용점수가 올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분기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중·저신용대출 5200억원을 신규 공급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적용되는 2024~2026년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 목표 30%도 웃돌았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50%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안에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했다. 카카오뱅크는 비은행권 대출 상환이 신용점수 상승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출을 새로 받으면 부채 증가가 신용점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부 고객이 기존 고금리 대출을 함께 상환하면서 부채 증가에 따른 영향보다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중·저신용자에게 신규 대출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대출 이후 신용도 변화를 추적한다는 점은 포용금융의 실효성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중·저신용 고객은 신용대출을 갈아타면서 금리를 평균 3.2%p 낮췄다. KCB 신용점수 719점인 50대 고객이 카드사 대출을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로 바꾸면서 대출금리를 14.7%p 낮춘 사례도 있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정보 중심의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됐던 중·저신용자를 비금융 데이터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용금융의 성과를 '얼마나 빌려줬느냐'뿐 아니라 대출 이후 금융비용과 신용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로 보여주려는 접근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분기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중·저신용대출 5200억원을 신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