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전자' 된 삼성전자에 코스피 6700선 붕괴···외인·기관 4.9조 투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 스마트비즈 = 최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6700선을 내줬다.
- 증시를 지탱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6758억원, 1조29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319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본문
| 스마트비즈 = 최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6700선을 내줬다. 증시를 지탱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6758억원, 1조29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319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3.41%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주주환원 재원이 최대 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우선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8%, 나스닥지수가 0.43%, S&P500지수가 0.43%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1%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지만, 코스닥에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잭슨홀 회의와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심리의 변화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7500포인트로 제시하며 7000선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도체 대형주의 경우 최근 주주환원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기대치 조정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반면, 이차전지·바이오 등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덜 유입됐던 업종에서는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날 코스피 급락은 단순히 ‘외국인 매도’라는 수급 요인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향후 코스피가 다시 7000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 미국 금리 부담 완화가 동시에 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