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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다른 셈법'…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다른 이유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면서 시선이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로 향하고 있다.
  • 해외에서 인수한 기업의 미국 상장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가 닮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두 회사의 IPO를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 솔리다임 상장 중단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선례가 되기 어려운 이유다.
시장 반응 긍정000660
ARTICLE BRIEF

본문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면서 시선이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로 향하고 있다. 해외에서 인수한 기업의 미국 상장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가 닮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두 회사의 IPO를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솔리다임 상장 중단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선례가 되기 어려운 이유다. SK하이닉스는 23일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SSD 사업을 약 90억달러에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다. 외부에서 인수한 로봇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과정인 만큼 향후 IPO에 나서더라도 연구개발과 양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독자적으로 조달한다는 명분을 얻기 수월하다.

현재 AI 컴퍼니가 솔리다임 지분 96.86%를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AI 컴퍼니 지분 98.16%를 보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솔리다임이 IPO 검토 과정에서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해 주주층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과 달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외부 주주가 빠지고 현대차그룹 측 주주들의 지배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상장 검토를 중단하면서도 "솔리다임 성장성과 투자 필요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이 현실화하더라도 솔리다임과는 다른 논리를 내세울 여지가 있다. 대규모 연구개발과 양산 투자가 필요한 로봇기업이 직접 성장재원을 조달하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추가 출자 부담을 덜면서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