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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트 해커도 택한 모네로…프라이버시 코인의 ‘두 얼굴’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자리한 '익명성의 역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자리한 ‘익명성의 역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 고객 정보를 탈취한 해커들이 몸값으로 대표적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자리한 '익명성의 역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자리한 ‘익명성의 역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 고객 정보를 탈취한 해커들이 몸값으로 대표적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자신들을 ‘아임낫어빌런(iamnotavillain)’이라고 밝힌 해커 집단은 레볼루트에 6000XMR, 약 300만달러(약 41억원)를 요구했다. 해커들은 24시간 안에 몸값을 지급하지 않으면 탈취한 고객 정보를 다른 범죄 조직에 판매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680개 고객 계정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해커들이 몸값을 비트코인(BTC) 이나 스테이블코인 이 아닌 ‘모네로(XMR)’로 요구했다는 점이다.

해커들은 블록체인 의 투명성을 이용해 대량의 보유자를 공격 대상으로 찾아낸 반면, 자신들이 받을 몸값에는 거래 추적이 어려운 프라이버시 코인을 선택했다. 특히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대규모 가상자산 보유자를 특정하고 이를 개인정보와 결합할 경우 온라인상의 자산 정보가 현실 세계의 범죄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모네로와 지캐시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금융 활동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일반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보호 수단이라는 가치를 제공한다. 최근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배경에도 그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레볼루트 해커들이 300만달러 규모의 몸값을 모네로로 요구한 것은 프라이버시 기술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