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에 발목 잡힌 오픈마켓…네이버·쿠팡 ‘신뢰’ 시험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국내 오픈마켓에서 대규모로 유통되면서 플랫폼의 가품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 오픈마켓은 법적으로 가품 유통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지만, 거래액과 수수료·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한 관리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국내 오픈마켓에서…
- 범행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1년 1개월간 이어졌다.
본문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국내 오픈마켓에서 대규모로 유통되면서 플랫폼의 가품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오픈마켓은 법적으로 가품 유통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지만, 거래액과 수수료·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한 관리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국내 오픈마켓에서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브로커 A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범행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1년 1개월간 이어졌다. 책임판매업자명이 '코스알엑스' 대신 '코스일엑스'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가 '식품' 대신 '식풍'으로 표기된 오류는 실물을 정품과 비교해야 확인할 수 있었다. 식약처가 압수한 기능성 화장품 12종과 건강기능식품에서도 기능성 성분과 지표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사실이 정밀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개인 셀러보다 네이버, 쿠팡 등 대형 플랫폼을 믿고 이용하는 배경에는 상품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와 검증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매입이 아닌 이상 교묘하게 둔갑한 가짜 상품을 3P(3자 판매) 사업자가 사전에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서도 “위조가 의심되는 판매몰은 브랜드사 공급 확인서 등 정품 수급 서류를 제출받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자본과 경영 자원이 외형 확대에 집중되면서 신뢰 인프라 투자는 뒷순위로 밀려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쿠팡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네이버 역시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수조원대 자금이 점유율과 거래액(GMV) 확대를 위한 물류 경쟁에 투입되면서 가품 방지와 판매자 검증, 모니터링 인력 확충 등 신뢰 관리와의 투자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에 대응해 국내 플랫폼들이 강점으로 내세워온 품질과 신뢰 경쟁력마저 약화될 수 있다"며 "외형 성장에 집중해온 이커머스 업계가 신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국내 오픈마켓에서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브로커 A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