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가맹점주가 지킨 초록마을…모회사 정육각은 '벼랑 끝'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온 친환경 식품 유통기업 초록마을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으며 재기에 나선다.
- 1년 넘게 인수자를 찾지 못하던 회사를 결국 떠안은 것은 외부 투자자가 아니라 납품 대금을 떼인 협력업체와 가맹점주들이었다.
-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8부는 지난 28일 초록마을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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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밟아온 친환경 식품 유통기업 초록마을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으며 재기에 나선다. 1년 넘게 인수자를 찾지 못하던 회사를 결국 떠안은 것은 외부 투자자가 아니라 납품 대금을 떼인 협력업체와 가맹점주들이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8부는 지난 28일 초록마을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같은 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채권자 조 의결권 총액의 67.52%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설립된 지 두 달 남짓한 신설 법인으로, 지난달 15일 초록마을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투자계약부터 맺은 것으로, 통상 인가 이후 계약을 체결하는 관행과 순서가 뒤바뀐 구조다. 이번 초록마을 인수 구조는 도움스탠다드가 5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여기서 분할변제 예정인 조세채권 몫 14억5964만원을 제외하면 회생채권에 돌아가는 재원은 11억486만원이다. 다만 이 가운데 1억6218만원은 변제기일에 갚을 조세채권 몫이어서, 실제 회생채권에 돌아가는 현금은 9억원대로 줄어든다. 초록마을 회생계획에 따라 정육각이 876억원에 사들였던 지분도 함께 사라진다. 같은 재판부는 초록마을 인가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정육각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 반면 초록마을을 사들였던 모회사 정육각은 일주일 앞서 회생절차가 폐지되며 벼랑 끝에 선 모습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8부는 지난 28일 초록마을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