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암호화폐 결제 VAT 환산 기준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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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아랍에미리트(UAE)가 디지털 화폐로 받은 상품·서비스 대가를 부가가치세(VAT) 신고 때 디르함(AED)으로 환산하는 기준을 정했다.
- 세율을 새로 올리거나 별도의 가상자산세를 도입한 조치가 아니라, 납세자가 신고 가액을 계산하는 방식을...
- 세율 5%는 유지되고, 납세자는 지정 플랫폼 5곳 중 3곳의 거래 시점 환율 평균을 써야 한다.
본문
아랍에미리트(UAE)가 디지털 화폐로 받은 상품·서비스 대가를 부가가치세(VAT) 신고 때 디르함(AED)으로 환산하는 기준을 정했다. 세율을 새로 올리거나 별도의 가상자산세를 도입한 조치가 아니라, 납세자가 신고 가액을 계산하는 방식을... 세율 5%는 유지되고, 납세자는 지정 플랫폼 5곳 중 3곳의 거래 시점 환율 평균을 써야 한다. UAE 연방세무청(FTA)은 2026년 7월 14일자 ‘2026년 조세거래 지침 제3호’에서 과세사업자가 디지털 화폐를 공급하거나 상품·서비스 대가를 디지털 화폐로 받는 경우 해당 가치를 AED로 바꿔 VAT 신고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납세자는 선택한 3개 플랫폼에서 확인한 환율의 산술평균으로 AED 가액을 계산해 신고에 반영한다.
UAE 재무부는 VAT가 2018년 1월 1일 5% 세율로 도입됐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그 세율을 적용하기 전 디지털 화폐 결제분을 어떤 환율로 AED 환산할지 정한 절차다.
본지가 앞서 전한 두바이듀티프리 암호화폐 결제 사례 에서도 UAE 규제권 결제 구조는 가상자산 보유보다 결제 승인과 정산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크로우 UAE(Crowe UAE)는 기업이 3개 플랫폼 선택, 연중 고정 사용, 평균 환율 계산, 문서 보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정리했다. 오리퍼 택스(Aurifer Tax)는 이번 지침을 2018년 VAT 도입 이후 남아 있던 디지털 화폐 환산의 운영 공백을 메우는 첫 공식 기준으로 평가했다. 플랫폼 3곳의 시세를 모두 구해야 하는 구조에서는 토큰별 상장 여부와 거래량이 실제 신고 업무의 변수가 된다. 국내 사업자와 투자자에게도 이번 지침은 UAE 시장에서 디지털 화폐 결제가 세무상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UAE에서 상품·서비스 대가를 디지털 화폐로 받는 사업자는 결제 편의성뿐 아니라 신고 환산 기준과 증빙 보관 의무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