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희망퇴직까지…생존 모색에 안간힘 쓰는 주류기업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주류 시장의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주류업체들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 맥주와 소주 등 전통 주류의 소비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 주류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위스키 업계까지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니워커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182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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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주류 시장의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주류업체들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맥주와 소주 등 전통 주류의 소비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 주류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위스키 업계까지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니워커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182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캄파리와 아페롤, 버번위스키 '와일드 터키', 보드카 '스카이' 등 프리미엄 주류를 취급하는 캄파리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억9천만원으로, 전년(27억5천만원) 대비 53% 감소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실적 부진 여파로 월급여의 100∼130% 수준을 격려금 형태로 주던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았다.
처음처럼과 새로, 클라우드 등을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지난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 순하리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62억원)을 넘어섰으며, 클라우드 논알콜릭의 경우 신규 맛·향(플레이버)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롯데칠성은 소개했다. 칭다오맥주의 국내 수입 유통사인 비어케이의 경우 무알코올 맥주를 내세워 지난해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비어케이 BM실장 이주흔 이사는 "리터량 기준으로 무알코올의 매출이익률은 8∼12% 수준으로, 1∼3% 수준인 알코올보다 훨씬 높다"며 "술이 아닌 음료라서 주세가 없고, 판매가격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