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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투자 AI 기업, 300억달러 IPO 무산…고평가 논란 확산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Firmus Grid)가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목표로 추진하던 IPO를 철회했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Firmus Grid)가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목표로 추진하던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기업가치와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 부담을 느끼면서 호주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기대됐던 상장이 무산됐다.
시장 반응 중립NVDA
ARTICLE BRIEF

본문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Firmus Grid)가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목표로 추진하던 IPO를 철회했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Firmus Grid)가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목표로 추진하던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기업가치와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 부담을 느끼면서 호주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기대됐던 상장이 무산됐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각)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퍼머스가 미국 투자자들의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IPO를 취소하고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펀드매니저들은 퍼머스가 제시한 300억달러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 퍼머스는 지난 4월 엔비디아와 코튜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55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이후 약 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기업가치는 105억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퍼머스는 미국의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유사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들은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자 거래 규모를 약 30억달러로 줄이고 기업가치를 200억~250억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다. 상장 실패 가능성이 커지면서 퍼머스 투자사인 마스그룹홀딩스 주가는 시드니 증시에서 장중 최대 30% 급락했다. 퍼머스는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규모를 줄인 비공개 투자 유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례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더라도 실제 매출과 시설 구축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개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