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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명단 첫 공표, 기업가치 제고할까…증권가 "계획이행 중요"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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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가 1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151개 상장사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면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가 1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151개 상장사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면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명단 공개에 그치지 말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사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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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가 1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151개 상장사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면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가 1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151개 상장사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면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명단 공개에 그치지 말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사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저PBR 기업 공표 제도는 이름을 밝혀 망신을 주는, 이른바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 방식을 통해 낮은 주가를 방치하거나 오히려 누르는 기업의 가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024년 5월 밸류업 공시 제도가 시행됐지만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업의 참여도가 기대보다는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저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 중 저PBR 요건에 해당하지 않은 기업은 1년 동안 공표를 면제받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명단이 주는 가치는 저평가 기업 목록이라는 것보다는 주가를 의식해 경영하는, 즉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하는 경영을 촉진한다는 데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명단 포함 여부보다 밸류업 공시를 중심으로 투자 대상 기업을 판단할 근거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투자자가 저PBR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고 주주 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주주 환원 여력을 가진 기업이나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의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실제로 특례가 적용돼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더해 '저PBR 개선 계획' 서식에 맞추어 열 개 핵심 지표 등의 준수 현황을 공시"해야 하는데 이에 맞춘 기업이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공시 서식을 담은 지침의 적용 시점이 9월 11일이라는 점에서 공시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면서도 "저PBR 개선 계획이 상세하게, PER(주가수익비율) 및 ROE(자기자본이익률) 요소별로 저PBR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공시 부담이 높아 기업들이 빠르게 대응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실질적인 PBR 개선을 위해 1:1 맞춤형 컨설팅과 저PBR 기업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 관여 활동 촉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PBR 기업 명단 공표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