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지분 경쟁] 현대차·SK·효성...'조원태 백기사' 다시 뭉치나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를 계기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원해 온 재계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 SK에너지, 이마트, HD현대오일뱅크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은 사모펀드 2개를 통해 한진칼 지분 약 9%를 간접 보유해 왔다.
- 재계의 지원은 직접적인 지분 매입보다 사모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본문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를 계기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원해 온 재계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SK에너지, 이마트, HD현대오일뱅크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은 사모펀드 2개를 통해 한진칼 지분 약 9%를 간접 보유해 왔다. 재계의 지원은 직접적인 지분 매입보다 사모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SK에너지, 이마트, HD현대오일뱅크 등은 대신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2개를 통해 한진칼 지분 약 9%를 간접 보유했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 코어그로스 일반사모투자신탁'은 한진칼 보통주 324만3628주(4.9%)를 보유했다. 2025년 공개된 투자금액은 SK에너지 840억원, 현대차 600억원, 기아 400억원, 효성 200억원, 삼구아이앤씨 100억원 등이다.
실제 LX판토스가 2022년 한진칼 지분 3.83%를 직접 확보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조 회장 측을 지원하기 위한 백기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자산운용 펀드는 2022년 반도그룹의 지분 처분 움직임에 맞춰 한진칼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최근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는 기존 출자기업들이 한진칼 투자 전략을 다시 점검할 계기가 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7월 기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 등 4개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 20.15%를 확보했다. 양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다시 부각되자 기존 펀드 출자기업들 사이에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조 회장 측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류가 전해진다. 호반그룹도 현재까지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