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채권·달러] 연준 월러 이사 “물가 둔화 시 9월 동결”…미 국채금리·달러 동반 하락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가 겹치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는 하락하고, 금과 엔화 등 주요 비달러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금융시장에서 채권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하고 금값은 2% 안팎 급등했다.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향후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경우 9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본문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가 겹치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는 하락하고, 금과 엔화 등 주요 비달러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금융시장에서 채권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하고 금값은 2% 안팎 급등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향후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경우 9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달러 약세와 국채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자 금 가격은 강하게 반등했다. 직전 종가인 1358.59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원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월러 이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의미 있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물가 흐름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약 48%로 낮아졌다.
스트레치 전략가는 현재 시장의 일본은행 긴축 전망이 지나치게 매파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되는 한 달러·엔 매수 포지션 이 추가적으로 압박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날 달러 약세가 엔화 급등과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후퇴라는 두 가지 요인에서 동시에 나타나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제유가 상승이 교역조건과 물가에 부담을 줄 경우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월러 이사가 향후 2주간 물가 흐름을 금리 결정의 전제로 제시한 만큼 해당 지표가 다시 강하게 나오면 이날 형성된 금리 동결 기대가 빠르게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 CPI와 PPI가 물가 둔화를 확인해줄 경우 국채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고용과 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금리 인상 경계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