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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손실 어쩌나" "추매냐 손절이냐"…증시 폭락에 개미들 '공포'(종합)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가 또다시 '검은 금요일'을 맞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
  •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덮치면서 '추가 매수'와 '손절 매도'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
  •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5263.26에 출발해 장 시작 3분 만에 8%대 낙폭을 기록하며 4900선까지 밀렸다.
시장 반응 부정005930000660
ARTICLE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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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가 또다시 '검은 금요일'을 맞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덮치면서 '추가 매수'와 '손절 매도'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덮치면서 '추가 매수'와 '손절 매도'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5263.26에 출발해 장 시작 3분 만에 8%대 낙폭을 기록하며 4900선까지 밀렸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오전 9시34분께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실이 1억원을 넘었다", "수익률이 -50%까지 가고 있다", "하락 알림이 계속 와서 웃음만 나온다" 등 손실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잇따랐다.

한 투자자는 "호황은 끝났다"며 "주가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믿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 괴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손절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 "불과 몇개월 만에 상황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느냐"며 매도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글도 잇따랐다. 한 투자자는 "데이터센터 규제가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시행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미국 선거로 일시적인 쇼크 상태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AI 산업을 둘러싼 투자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조적 성장세가 꺾이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규제 논란이 산업의 구조적 위기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로 새로운 악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핵심은 AI 산업 자체의 중단이 아니라 신규 인허가와 투자 집행이 지연될 위험"이라며 "기존 허가 사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구분할 필요가 있고, 이미 전력과 인허가를 확보한 기업에는 오히려 경쟁력 강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