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안 내리면 무역 중단”…美 연준 압박 최고조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압박하기 위해 '금리 인하 없으면 무역적자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전례 없는 초강경 선포를 하며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본문
미국 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압박하기 위해 '금리 인하 없으면 무역적자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전례 없는 초강경 선포를 하며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비농업 일자리가 16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최근 5개월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단순한 금리 인하 요구를 넘어 무역정책을 통화정책 압박 수단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보다 무역중단이 더 나은 수단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고,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권한을 인정한 연방대법원 판단도 근거로 거론했다. 특히 최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물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양측의 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2년물 등 단기금리는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앞으로 물가 지표까지 강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더 커질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시장의 경제 전망 사이 간극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이 고용과 물가를 근거로 금리를 유지하거나 인상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금리 인하에 나서더라도 연준의 정책 결정이 정치적 압력과 무관한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수 있다.
9월 FOMC 전후로 발표될 물가와 고용 관련 지표, 워시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백악관의 추가적인 통상 조치가 미국의 금리 경로와 세계 금융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