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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올렸는데… DBS “달러 강세 오래가기 어렵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지만, 장기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달러화가 장기 강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 2022년에는 미국이 주요국보다 먼저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유럽 등 주요국이 함께 긴축에 나서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반응 긍정
ARTICLE BRIEF

본문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지만, 장기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달러화가 장기 강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에는 미국이 주요국보다 먼저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유럽 등 주요국이 함께 긴축에 나서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필립 위 DBS은행 외환전략가는 이번 금리 인상을 2022년과 같은 긴축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연준 역시 금리 인상을 주도하기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시 커진 물가 압력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게 필릴 위 전략가의 판단이다.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금리 상승만을 이유로 달러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것이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해 뛰었지만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국채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장기 차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금리 인상이 곧바로 달러에 대한 신뢰 확대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DBS은행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가 당분간 96~102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도 달러의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 금리 인상 자체보다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얼마나 강한 긴축에 나서는지가 달러의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위 필립 전략가는 “연준이 추가 인상에 나서더라도 ECB 등 주요 중앙은행이 함께 긴축을 이어간다면 2022년과 같은 가파른 달러 강세가 재현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