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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채 투매 ‘이상징후’…美 금리 내렸지만 프랑스·이탈리아는 급등-WSJ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4년 만의 최고치인 5.292%를 기록한 뒤 5.239%로 하락했지만,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글로벌 국채시장의 매도세가 국가별로 엇갈리며 변동성 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 미 국채시장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한 반면, 재정 우려가 불거진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 등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시장 반응 긍정
ARTICLE BRIEF

본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4년 만의 최고치인 5.292%를 기록한 뒤 5.239%로 하락했지만,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글로벌 국채시장의 매도세가 국가별로 엇갈리며 변동성 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미 국채시장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한 반면, 재정 우려가 불거진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 등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24년 만의 최고치(5.292%)를 기록한 뒤 이날 5.239%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루 동안 최대 0.16%포인트 움직이며 평소 일평균 변동폭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브누아 안 MFS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수석매니징디렉터는 “과열된 미국 경제에서 발발한 금리 상승 압력이 타국으로 전이되면서,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약한 고리’를 찾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가 내년도 지출을 약 500억달러 줄이고 재정적자를 GDP 대비 5%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재정건전화 방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실제로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스프레드)는 1.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최근 수년간 다수의 헤지펀드는 프랑스 국채 현물과 금리 스와프 간 가격 차이를 노린 레버리지 거래에 거액을 투입해 왔다. 특히 차입(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담보 비율 유지 실패로 강제 포지션 청산(마진콜)에 몰리면서 프랑스 국채 투매가 이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도 2% 넘게 폭락했다. WSJ은 “미 국채시장이 단기 안정을 찾더라도 유럽 채권시장의 균열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를 흔드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