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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핫이슈] 삼전닉스가 끌어올린 ‘코스피 착시’…최대 150조원 주주환원에도 외국인은 ‘셀코리아’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15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급락하던 코스피가 반등했다.
  • 그러나 지수 상승만 놓고 한국 증시 전체의 체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 외국인은 7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장 반응 긍정005930000660KOSPIKOSDAQ
ARTICLE BRIEF

본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15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급락하던 코스피가 반등했다. 그러나 지수 상승만 놓고 한국 증시 전체의 체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외국인은 7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반등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가 집중된 결과였다. 19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AI 메모리 호황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달라는 투자자 요구에 대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져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 종목보다 훨씬 큰 시가총액을 갖고 있어 다수 종목의 하락을 덮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21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170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는 4394억원, SK하이닉스는 1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국내 상장주식을 31조700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150조원을 풀어 지수를 방어하는 동안 외국인은 7개월째 국내 주식을 팔았고, 코스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만 보면 반등이지만 투자자 다수가 보유한 종목의 현실은 다를 수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간의 양극화, 코스피 내의 반도체와 비반도체 간의 양극화, 외국인의 매도 우위 현상 등과 같은 객관적 지표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코스피의 일시적 상승 국면은 정부 정책의 성공을 증명하는 지표라기보다는 삼전닉스라는 두 반도체 기업의 위력이 만들어낸 ‘코스피 착시’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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