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네덜란드서 주행 중 '먹통'…차선·신호·속도 제한까지 줄줄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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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풀셀프드라이빙(FSD)이 네덜란드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차선 선택, 신호 인식, 속도 제한 대응 등 여러 한계를 드러냈다.
-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네덜란드 아른험 인근의 준도심 구간과 교외 도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가장 눈에 띈 부분은 현지 도로 환경에 대한 대응이었다.
- 네덜란드에는 중앙선 없이 도로 양옆에 점선만 그어진 좁은 도로가 있으며, 차량이 마주 오면 서로 점선 바깥쪽으로 이동해 통행 공간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본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풀셀프드라이빙(FSD)이 네덜란드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차선 선택, 신호 인식, 속도 제한 대응 등 여러 한계를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네덜란드 아른험 인근의 준도심 구간과 교외 도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가장 눈에 띈 부분은 현지 도로 환경에 대한 대응이었다. 네덜란드에는 중앙선 없이 도로 양옆에 점선만 그어진 좁은 도로가 있으며, 차량이 마주 오면 서로 점선 바깥쪽으로 이동해 통행 공간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FSD는 도로 중앙을 완전히 주행하지는 않았지만 점선 왼쪽에 머무는 경향을 보였고, 마주 오는 차량이 더 크게 비켜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FSD의 작동 방식이 시스템을 켜거나 끄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운전자가 시스템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 판단에 직접 영향을 주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덜란드는 미국의 일부 지역보다 신호등의 밀도와 구조가 복잡한 편인데, FSD는 어떤 신호를 따라야 하는지 혼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여러 차례 신호 변경을 놓쳤다. 주행 과정에서 조향 움직임도 완만하고 연속적이라기보다 잦은 수정이 동반됐다. 이에 따라 현지의 비공식적인 주행 관행까지 더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유럽 각국의 주행 환경 차이뿐 아니라 중앙집중형 데이터 수집 방식이 개인정보 이슈와 맞물리면서 유럽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FSD가 승인된 지역에서도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클린테크니카의 다른 비교 평가에서도 VLA 2.0이 테슬라 FSD보다 더 나은 주행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FSD를 확대하려면 현지 도로 규칙과 운전 관행에 맞춘 주행 품질 개선과 규제 대응이 핵심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