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심장엔 우리 부품이"…초격차 기술력에 '실적 신기록'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AI(인공지능) 심장부에는 결국 우리 부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에 힘입은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 글로벌 빅테크 50여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데 더해 평균판매단가(ASP)가 급등하면서 전례 없는 호황에 진입했다.
-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본문
'AI(인공지능) 심장부에는 결국 우리 부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에 힘입은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빅테크 50여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데 더해 평균판매단가(ASP)가 급등하면서 전례 없는 호황에 진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165%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7% 증가해 가파른 우상향 실적 곡선을 그렸다.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품 수급 쟁점과 함께 구체적인 수주 현황 및 대규모 설비투자비용(CAPEX) 로드맵도 상세히 공개됐다. 해당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88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6%,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AI GPU 및 주문형 반도체(ASIC)의 다이(Die) 수가 올해 2개에서 내년 4개, 2028년 이후 8개로 늘어남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고, 이에 맞춰 코어 파워에 요구되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용량 역시 매년 2배씩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태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신규 플랫폼에 1005 규격 47마이크로패럿(uF)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당 제품군에서 약 8배 수준의 수요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 건설 중인 신공장은 내년부터 최선단 고부가 MLCC 양산을 시작하며, AI 및 자율주행 이동 로봇을 투입해 제조 원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AI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인 양산에 돌입해 2028년부터 전사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대규모 증설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수요를 전부 충족하기 어려워 추가 투자 규모와 시점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곤 부사장은 "환율 변동성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AI와 전장 부품 믹스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판가 운영에 집중해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