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팔콘9이 바꾼 우주 발사체 시장…미국 압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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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재사용과 높은 발사 빈도를 앞세워 글로벌 발사체 시장의 비용 구조와 점유율을 바꾸면서, 유럽이 자국 발사체와 미국 발사 기술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정책 딜레마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영국과…
- 연구진은 팔콘9 로켓의 도입과 재사용, 높은 발사 빈도가 글로벌 발사체 시장을 크게 바꿨다고 분석했다.
- 스페이스X는 최근 5년 사이 팔콘9 발사 횟수를 수십 회에서 수백 회 수준으로 늘렸고, 현재 궤도에 실리는 전체 질량의 4분의 3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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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재사용과 높은 발사 빈도를 앞세워 글로벌 발사체 시장의 비용 구조와 점유율을 바꾸면서, 유럽이 자국 발사체와 미국 발사 기술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정책 딜레마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영국과 이탈리아의 공공정책 연구자들은 학술지 이코노믹스 레터스에 1960년부터 2025년까지 6700건이 넘는 발사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연구진은 팔콘9 로켓의 도입과 재사용, 높은 발사 빈도가 글로벌 발사체 시장을 크게 바꿨다고 분석했 1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영국과 이탈리아의 공공정책 연구자들은 학술지 이코노믹스 레터스에 1960년부터 2025년까지 6700건이 넘는 발사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팔콘9 로켓의 도입과 재사용, 높은 발사 빈도가 글로벌 발사체 시장을 크게 바꿨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5년 사이 팔콘9 발사 횟수를 수십 회에서 수백 회 수준으로 늘렸고, 현재 궤도에 실리는 전체 질량의 4분의 3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과 소련은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2003년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사고 이후 러시아가 앞서기 시작했다. 미국 비중은 1995년 거의 50%에서 2012년 20% 미만까지 떨어졌지만, 2024년에는 82%를 넘겼다.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궤도 수송 비용은 1kg당 3225달러였다. 일본은 5287달러, 중국은 5809달러, 러시아는 6682달러, 유럽은 9897달러로 집계됐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과 유럽의 발사 비용은 비슷했지만, 지금은 유럽 비용이 비슷한 탑재체 기준 미국의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인도의 1kg당 비용이 1만5000달러에 가까운 이유로는 소형 로켓 중심 구조를 들었다.
연구진은 자국 발사체만으로 발사 수요를 충당하려는 국가는 비용이 올라가고, 위성 군집 같은 우주 기반 사업 확대도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유럽은 당분간 저비용의 미국 발사 기술에 계속 의존할지, 아니면 비싸고 확장성이 떨어지는 자국 기술로 우주 전략을 확대할지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유럽우주국의 소형 재사용 기술 실증 프로그램 테미스는 2022년까지 저고도 도약 시험을 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이륙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