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과 시세조종 사이...마켓메이커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마켓메이커는 왜 ‘세력’으로 인식됐나암호화폐(디지털자산) 시장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익숙한 상황이 존재한다.
- 암호화폐(디지털자산) 시장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익숙한 상황이 존재한다.
-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이던 가격이 급락하고, 풍부하던 거래량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현상이다.
본문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마켓메이커는 왜 ‘세력’으로 인식됐나암호화폐(디지털자산) 시장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익숙한 상황이 존재한다. 암호화폐(디지털자산) 시장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익숙한 상황이 존재한다.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이던 가격이 급락하고, 풍부하던 거래량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현상이다.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은 이러한 가격 변동의 배후로 시장조성자(Market Maker, MM)를 얘기한다. 이와 같은 업체들로 인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마켓메이커는 시세 조종 세력으로 그 의미가 변질되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미국 FBI는 ‘서비스형 시세조종’을 벌인 업체를 기소했고, 대한민국에서도 유동성 공급을 내세워 거래량을 조작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국내에서는 ‘마켓메이커’와 함께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라는 말이 널리 쓰인다.
매수와 매도 양쪽에 호가를 촘촘히 걸어 두고, 거래 상대가 없는 순간에도 반대편에 서며, 거래소 사이에 벌어진 가격을 맞춘다. 사용자는 서비스를 쓰려고 토큰을 사고, 투자자는 가능성을 보고 사고판다. 거래소가 직접 마켓메이커 역할을 꿰차거나, 마켓메이커가 코인 발행사와 직접 남몰래 비밀 계약을 맺는 기형적인 구조가 흔하게 나타난다. 거래소가 직접 마켓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은 엄격하게 막고 있지만, 정작 무엇이 올바른 시장 조성인지 판단할 기준이나 공식적인 절차가 비어 있는 상태다. 2025년 10월 하루 190억달러 규모의 연쇄 청산 사태 때 드러났듯, 거래소의 자동 부채 감축(ADL) 시스템이 작동하면 마켓메이커의 정상적인 헤지 포지션마저 강제로 종료되는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