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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 때냐, 팔 때냐"…'폭락장세'에 증권가 전문가들 진단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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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비정상적 폭락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16일 장 중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 투자 전문가들은 역대급 과매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매에 휘말리지 말고 버텨야 할 구간이라고 입을 모았으나, 향후 증시 회복 시점 및 경로와 관련해선 다소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 반응 중립KOSPI
ARTICLE BRIEF

본문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비정상적 폭락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16일 장 중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역대급 과매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매에 휘말리지 말고 버텨야 할 구간이라고 입을 모았으나, 향후 증시 회복 시점 및 경로와 관련해선 다소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월 대폭락은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있었던) 7월보다 더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매도를 자제하라고 조언할 것 같고,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는 이달 2일 이후 7거래일 만에 21%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이보다 더 하락한 경우는 1980년 이후 세 번뿐"이라며 "주가 하락 속도만 보면 심각한 위기가 임박했음을 보여줄 정도였다"고 짚었다.

그래서 주가 바닥은 늘 이중, 삼중 바닥 형태였다"면서 "이번 코스피 폭락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인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지금 코스피가 이중 바닥일 가능성"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반도체 조정과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에 따른 수급충격으로 7월 한 달간 코스피는 22.19% 급락했다. 그는 "연초 이후 외국인 누적 순매도의 80∼90%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됐는데, 9월 지수 하단을 지지했던 자사주 매입은 10월 7일 삼성전자 매입 종료 이후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올해 들어 100조원 이상을 순매수해 온 개인은 예탁금 증가세가 멈췄고, 연기금의 수급방어 여력도 제한돼 외국인 투매를 흡수할 매수 주체가 없는 '빈집'이 된 탓에 매크로 지표 개선에도 매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코어위브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신용위험 안정과, 21일 메타 실적발표로 본격화할 빅테크 어닝시즌 본격화가 변곡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5일 기준 3.27배까지 추락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들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 과거 다운사이클 저점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추락한 상태다. 빅테크들이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해 AI 인프라 투자 출혈경쟁을 멈출 경우 반도체 가격이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며 관련 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믿지 않는 투자자가 많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