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자리 넘보는 美 예측시장…‘돈으로 만든 당선 확률’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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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미국에서 칼시와 폴리마켓 등 예측시장이 실제 거래 가격으로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을 보여주며 선거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에서 선거 판세를 읽는 도구로 여론조사 대신 ‘예측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 칼시와 폴리마켓 같은 플랫폼에서 실제 돈을 걸고 거래한 가격을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본문
미국에서 칼시와 폴리마켓 등 예측시장이 실제 거래 가격으로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을 보여주며 선거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에서 선거 판세를 읽는 도구로 여론조사 대신 ‘예측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칼시와 폴리마켓 같은 플랫폼에서 실제 돈을 걸고 거래한 가격을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주요 언론까지 이를 선거 보도에 활용하면서 예측시장은 정치권과 투자자에게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월간 거래액은 2024년 11월 47억달러에서 지난달 484억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폴리마켓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거래액은 약 37억달러에 달했다. 2026년 미 의회 중간선거 관련 거래액도 지난달 10일 기준 1억3300만달러를 넘어 이미 2024년 의회 선거 당시 규모를 웃돌았다.
후보자의 당선 계약이 70센트에 거래된다면 시장 참여자들이 결과에 돈을 걸어 형성한 가격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1월 맷 메이헌 새너제이 시장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날 한 계정이 폴리마켓에서 메이헌에게 4만4000달러를 베팅했다. 규모가 작은 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이튿날 메이헌의 당선 가능성은 36%까지 뛰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이 개발한 분석 도구 벨웨더 자료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결과 추적 대상 선거시장 3만3000개 가운데 99%는 10만달러 미만의 단일 거래로 가격을 최소 5%포인트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예측시장이 선거 보도의 주요 지표로 자리 잡을수록 당선 확률 자체보다 거래 규모와 유동성 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