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법 10% 규제, '배당+자사주' 삼전 주주환원 조합 변수되나(종합)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유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한 데 대해 증권가에서 "자사주 소각 여력은 10조∼20조원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 또 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는 그룹 계열사가 받을 배당금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보유 주식 매각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 김수현 DS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이 10%로 맞춰져 있어 보통주를 추가 소각할 경우 양사 지분율이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금산법) 한도인 10%를 초과하게 된다"고 짚었다.
본문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유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한 데 대해 증권가에서 "자사주 소각 여력은 10조∼20조원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는 그룹 계열사가 받을 배당금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보유 주식 매각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이 10%로 맞춰져 있어 보통주를 추가 소각할 경우 양사 지분율이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금산법) 한도인 10%를 초과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런 점을 고려할 때 "내년 1월 확정될 잔여 주주환원 약 70조원 중 상당 부분은 배당으로 집행될 전망"이며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은 약 10조∼20조원으로 추정한다"고 김 센터장은 말했다.
김 센터장은 보통주 소각시 발생하는 금산법 관련 문제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선 우선주 매입 소각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 자체적으로도 괴리율이 높을수록 우선주 자사주 매입 배분을 늘려온 전례가 있다"면서 "현재도 역대 밴드 상단인 보통주 프리미엄 36%는 과도하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드는 데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이 현재 9.99%에서 10%를 넘기게 돼, 이런 한도 초과를 막으려 주식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추가 매입 없이 기보유 자사주만 소각한다고 보면, (지분율 10%를 맞추기 위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익은 각각 1조4천900억원, 2천600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특별배당에 대해 재배당할 경우 지분 19.34%를 보유한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 수입도 증가 요인"이라며, 이날 삼성물산 목표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