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3사 상장폐지 위기…자금줄·계열사 지분가치까지 ‘비상’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패션그룹형지의 상장기업 계열사 3곳이 잇달아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그룹의 자본시장 활용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 형지엘리트는 주식병합을 통해 주가 요건 해소에 나서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을 낮추고 있지만 형지글로벌과 형지I&C는 현재까지 상장 유지 요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두 회사가 실제 상장폐지에 이를 경우 주주들의 투자손실뿐 아니라 유상증자와 주식연계증권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선택지가 줄어들 전망이.
본문
패션그룹형지의 상장기업 계열사 3곳이 잇달아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그룹의 자본시장 활용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주식병합을 통해 주가 요건 해소에 나서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을 낮추고 있지만 형지글로벌과 형지I&C는 현재까지 상장 유지 요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 회사가 실제 상장폐지에 이를 경우 주주들의 투자손실뿐 아니라 유상증자와 주식연계증권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선택지가 줄어들 전망이. 계열사 간 보유지분의 유동성과 가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형지I&C는 전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25일간 지속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시가총액이 2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패션그룹형지의 상장 계열사 3곳이 모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셈이다.
형지글로벌 역시 4일 종가 기준 360원, 시총 93억원으로 양사 모두 상장폐지 위기가 커진 상태다.
다만 형지엘리트는 5대 1 주식병합을 진행하기로 결정해 당장의 상장폐지 위기는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신주권 상장 예정일인 10월 20일 이후로도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주가 1000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코스피 상장유지 요건은 별개로 남아 있어 상장폐지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형지 계열사 3곳 합산 부채는 1870억원에 달하지만 현금은 50억원 남짓으로 차입과 유상증자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해 경영을 이어왔다. 이어 형지글로벌, 형지I&C 상장폐지 시 형지엘리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 독립된 별도의 법인으로서 본업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환경 변수와 무관하게 자체적인 수익성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