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커는 똑똑한 바보인가? “자동화 자금세탁” vs “이동경로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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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바이낸스 해킹 피해액은 63억달러로, TRM랩스와 체이널리시스 등은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바이낸스 해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 범인의 자금 세탁 방식을 놓고 정교한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평과 이동경로가 다 보일 만큼 어설프다는 평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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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킹 피해액은 63억달러로, TRM랩스와 체이널리시스 등은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바이낸스 해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범인의 자금 세탁 방식을 놓고 정교한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평과 이동경로가 다 보일 만큼 어설프다는 평이 교차한다. 31일 온체인렌즈(OnchainLens)에 따르면 해당 해커 그룹이 훔친 디지털자산 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흘라갔는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시각화가 용이했다. 또한 실시간 추적 과정에서 이번 바이낸스 탈취 자금이 과거 발생한 비트겟(Bitget) 해킹 피해 자금과 직접 섞이는(commingling) 정황도 포착됐다. 이처럼 자금 이동 경로가 온체인 에 드러남에 따라 주요 발행사들과 법 집행 기관은 약 27억 달러에 달하는 스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을 신속하게 동결할 수 있었다.
해커는 수천 건의 트랜잭션 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발생시켜 자금을 여러 지갑으로 분산·재회수·재배분하는 전례 없는 자동 이체(Automated Transfers) 방식을 썼다. 비트코인 의 경우 한 블록 안에서 1000 BTC 및 100 BTC 단위로 자금을 분할하는 필 체인(Peel Chain) 기법을 써 추적을 방해했다. 이를 통해 해커는 동결이 불가능한 ETH와 BTC 형태로 약 24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자는 해킹 36시간 전부터 토네이도 캐시를 이용해 오퍼레이터 지갑 자금을 조달하고, EIP-7702 권한 위임 및 50개의 사전 서명을 연쇄 실행하는 등 치밀한 기술적 고도화를 보여주었다. 이번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에 어떤 조직이 있고, 이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자금 세탁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취한다면 어떤 부분에 주력해야 하는지 등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믹서조차 안 쓴 미숙함…온체인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자금 경로 이번 해킹 피해액은 63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