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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더 벌어진 빈부격차”… 미 연준 “하위 25% 순자산 반토막”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연준 조사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실질 소득 중간값은 7% 늘었지만, 순자산 하위 25% 가구의 순자산은 3800달러에서 1700달러로 줄었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가계의 소득과 자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저소득·저자산 가구의 재정 상황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산 하위 25% 가구의 순자산은 절반 이상 줄었고 흑인 가계의 순자산 중간값도 25% 감소했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연준 조사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실질 소득 중간값은 7% 늘었지만, 순자산 하위 25% 가구의 순자산은 3800달러에서 1700달러로 줄었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가계의 소득과 자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저소득·저자산 가구의 재정 상황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하위 25% 가구의 순자산은 절반 이상 줄었고 흑인 가계의 순자산 중간값도 25%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년 소비자금융조사(Survey of Consumer Finances)’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가계의 실질 소득 중간값은 7% 증가한 8만2200달러를 기록했다. 실질 순자산 중간값은 2% 늘어난 21만5900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이날 연준 조사 결과를 인용해 팬데믹 이후 미국 가계의 소득 증가가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계층에 집중된 반면, 자산 증가의 혜택은 상위 10% 가구에 더 많이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팬데믹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이 발생하면서 의료·외식업 등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임금 인상과 채용 보너스가 확대된 점이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연준 조사에 따르면 순자산 분포 하위 25% 가구의 순자산은 2022년 3800달러에서 2025년 1700달러로 감소했다. 전체 가계의 실질 평균 순자산은 지난해 124만달러로 2022년보다 7% 증가했다. 연준 조사 결과를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계 비중은 약 12%에서 20%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존 자산이 많거나 소득이 높은 가구는 경제적으로 앞서가는 반면, 하위 계층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뒤처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주택 보유 가계의 주택 순자산 중간값은 21만8900달러에서 23만달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