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12월 인상 가능성 열어둬"-키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간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열어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 다만 고금리의 영향을 점검하며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속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 키움증권은 29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10월 FOMC가 지난 9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이후 경제지표와 기존 긴축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평가했다.
본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간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열어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고금리의 영향을 점검하며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속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29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10월 FOMC가 지난 9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이후 경제지표와 기존 긴축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평가했다. 견조한 경제성장과 높은 물가를 고려해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앞서 경제·금융 여건의 변화를 확인하겠다는 신중한 정책 대응이었다고 진단했다. 오는 12월에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재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견조한 소비와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재화와 서비스 가격으로 확산할 경우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긴축의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연간 8차례의 FOMC 중 한 차례를 금리 결정과 정책 성명 발표 없이 장기 통화정책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이를 두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정례적인 금리 결정 기회를 일부 줄이는 조치로, 매 회의에서 금리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기보다 경제 상황과 물가 흐름,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의지"라며 "특히 추가적인 경제지표 확인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은 긴축 기조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공격적인 금리 인상보다는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긴축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고금리의 누적 효과가 신용시장과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신용 여건의 긴축이 과도해질 경우 AI(인공지능) 관련 설비투자와 기업의 투자 여력을 제약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둔화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미국의 견조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달러화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재정건전성 우려와 장기 국채 공급 부담이 달러 강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