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물가·환율 다시 ‘비상’…美 3중 리스크에 한국 경제도 흔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센머니=홍민정 기자]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금리·물가·환율이 다시 동시에 들썩이고 있다.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 장기화와 재정 확대 우려, 관세정책 불확실성이라는 ‘3중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대외 충격에…
-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 장기화와 재정 확대 우려, 관세정책 불확실성이라는 ‘3중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 대외 충격에 민감한 국내 금융시장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동시에 한국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문
[센머니=홍민정 기자]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금리·물가·환율이 다시 동시에 들썩이고 있다.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 장기화와 재정 확대 우려, 관세정책 불확실성이라는 ‘3중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대외 충격에 민감한 국내 금융시장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동시에 한국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01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 장기화와 재정 확대 우려, 관세정책 불확실성이라는 ‘3중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대외 충격에 민감한 국내 금융시장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동시에 한국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2%대로 내려왔던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3.1%로 다시 올라서며 두 달 만에 3%대로 복귀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두 수치 모두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금리와 환율에도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금융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등에 영향을 받아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경우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정책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압력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과 한국의 금리 및 채권시장에 추가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고, 반대로 물가 압력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동결할 경우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여기에 국고채 금리 상승까지 이어질 경우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소비와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중동발 고유가와 미국의 재정·관세 불확실성, 연준의 통화정책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진정되는 듯했던 한국 경제의 ‘3고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FOMC를 기점으로 금리·물가·환율의 방향성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