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개인자금 이탈 빨라져…수급의 키는 외국인"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에 대...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향후 금리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 국내 증시의 경우 가계 자금 유출이 빨라지면서 외국인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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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에 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향후 금리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증시의 경우 가계 자금 유출이 빨라지면서 외국인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리 상승을 연준의 통화정책만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연준이 아닌 백악관의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시장 금리를 끌어 올린 것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우려"라며 "현재 미국의 2분기 재정적자는 GDP(국내총생산)의 5.55%에 달하는데, 재정지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요국 국채금리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끝나면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로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높은 부채 부담과 맞물려 경제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증시에서는 가계 자금 이탈이 빨라지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직접투자자금은 13조5천466억원 순유출됐고, 이달 들어 18일까지도 9조8천300억원이 빠져나갔다. 과거에는 외국인이 매도하더라도 개인 등 국내 투자 주체가 시장을 받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개인마저 증시를 떠나가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김 센터장은 "과거 약세장 전환 이후에도 상당 기간 자금이 유입되던 과거 패턴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수급의 키는 외국인으로 이동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와 중동 전쟁의 종결 여부가 향후 국내 외국인 수급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외국인 수급을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행위가 리스크가 적다"며 "주식투자가 누구에게나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아닌 '시장'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