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성호 KFLG 리더 "신뢰로 잇는 금융인들의 느슨한 연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의 관심과 전문성을 나누는 과정에서 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을 지향합니다." 하성호 KFLG(코리아 파이낸스 리더스 그룹) 리더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와 만나 KFLG를 '세미나 중심의 금융인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 2024년 9월 금융권 지인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KFLG는 스타트업 대표와 일반기업 투자 담당자까지 아우르며 약 2년 만에 회원 570명 규모로 성장했다.
- 그는 당시 출근하는 금융인들의 모습을 직접 접한 뒤 현지 금융회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본문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의 관심과 전문성을 나누는 과정에서 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을 지향합니다." 하성호 KFLG(코리아 파이낸스 리더스 그룹) 리더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와 만나 KFLG를 '세미나 중심의 금융인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2024년 9월 금융권 지인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KFLG는 스타트업 대표와 일반기업 투자 담당자까지 아우르며 약 2년 만에 회원 570명 규모로 성장했다. 그는 당시 출근하는 금융인들의 모습을 직접 접한 뒤 현지 금융회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동시에 지나치게 밀착된 관계는 오히려 장기간 유지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필요할 때 연결되는 느슨한 연대를 지향했다. 하 리더는 금융권에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고 신뢰를 쌓은 회계사·변호사·기관투자자(LP) 등 지인을 한데 모았고 첫 행사부터 100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했다.
이에 KFLG는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금융시장과 투자 분야의 주제를 정해 세미나를 열고 강연 이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재 KFLG 세미나 연사의 90% 이상이 회원이며 외부 연사도 행사 이후 회원으로 합류하면서 회원의 전문성이 다시 콘텐츠가 되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회원이 200~300명으로 늘어나자 기업투자(EI), 인프라 금융 등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끼리 더 깊게 교류하고 싶다는 수요가 생겼고 직무별 유닛이 만들어졌다. 각 유닛은 자체적으로 전문 세미나를 운영하지만 콘텐츠는 전체 KFLG 회원에게 개방해 다른 업권의 회원도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하 리더 역시 학생 시절 금융권 직무라고 하면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정도만 떠올렸지만 실제 현장에는 훨씬 다양한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취업 후 알게 됐다고 했다.
금융인들이 모이는 만큼 투자나 사업 기회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지만 KFLG 자체가 공동투자나 딜 중개에 나설 계획은 없다.
현재처럼 추천과 자연 유입이 이어지면 회원이 700~8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숫자보다 신뢰·성장·느슨한 연대라는 기존 가치를 지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