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렛저 거래 50억건 돌파했지만… 8월 거래 92%는 ‘봇’이 만들었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XRPL 누적 거래는 50억6000만건을 넘었지만 8월 거래의 92%가 767개 자동화 계정에서 발생해 실제 이용 확대 여부는 불확실하다.
-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XRP렛저(XRPL)의 누적 거래가 50억건을 넘어섰다.
- 네트워크 처리량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와 거래 체결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문
XRPL 누적 거래는 50억6000만건을 넘었지만 8월 거래의 92%가 767개 자동화 계정에서 발생해 실제 이용 확대 여부는 불확실하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XRP렛저(XRPL)의 누적 거래가 50억건을 넘어섰다. 네트워크 처리량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와 거래 체결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각) 크립토슬레이트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비트쿼리(Bitquery)에 따르면 XRPL의 누적 검증 거래는 50억6000만건을 넘어섰다. 비트쿼리가 지난 8월 XRPL 거래를 분석한 결과 793개 송신 계정에서 7598만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8월 활동 계정 가운데 절반가량은 한 차례만 거래했고 약 80%는 거래 횟수가 5회 이하였다.
비트쿼리가 소액·고빈도 거래를 제외해 분석한 계정들은 전체 활동 계정의 89.6%를 차지했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거래량은 전체의 0.8%에 그쳤다.
기관과 전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커진 결과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에버노스리서치(Evernorth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2분기 XRPL 오더북 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57만XRP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에버노스는 XRPL이 기관투자자를 겨냥한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전문 투자자와 기관의 거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L은 누적 거래 50억건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넘어섰지만 8월 거래의 92%가 자동화 계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단순한 거래 건수만으로 네트워크의 실제 이용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소수 전문 투자자 중심의 기관화 과정인지 단순히 봇이 만들어낸 거래 증가인지에 따라 ‘50억건 돌파’의 의미도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