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외부 지도 대신 자체 지도·내비 체계 도입…"FSD 한계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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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테슬라가 FSD의 속도제한 인식과 주차·경로 선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AI 지도·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한다.
- 지도 의존을 비판해온 테슬라가 웨이모와 유사한 접근법을 택하면서, 기존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 '풀셀프드라이빙'(FSD)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지도 구축에 나섰다.
본문
테슬라가 FSD의 속도제한 인식과 주차·경로 선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AI 지도·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도 의존을 비판해온 테슬라가 웨이모와 유사한 접근법을 택하면서, 기존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 '풀셀프드라이빙'(FSD)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지도 구축에 나섰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속도제한 인식과 주차, 경로 선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자체 지도·내비게이션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 질의응답에서 한 개인 투자자는 FSD가 속도제한과 주차, 일반적인 경로 선택에서 문제를 보인다며 외부 지도 대신 자체 지도를 구축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애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 테슬라 인공지능(AI) 부사장은 "외부 업체의 지도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그는 테슬라 차량 전체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AI 지도·내비게이션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쇼크 엘루스와미 부사장은 해당 기술이 FSD v15에서 우선 주행의 시작과 종료 지점을 처리하고, 이후 몇 달에 걸쳐 내비게이션과 주차, 목적지 처리까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테슬라 로보택시가 실제 운영 중인 학교 구역에서 과속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모델Y와 사이버캡 약 1000대를 대상으로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테슬라 차량이 주행 데이터 수집을 넘어 자율주행용 지도 구축에도 활용된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현재 센티미터급 고정밀 지도 구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량군이 축적하는 데이터로 지도를 지속적으로 정교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도 의존을 비판해 온 테슬라가 자체 지도를 도입하면서, 카메라와 AI만으로 범용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는 기존 구상과 실제 운영 방식 사이의 차이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