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CB 1년 만에 75% 되사기…주가 부진 '나비효과'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삼성제약이 269억원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 가운데 4분의3을 1년 만에 되사들이기로 했다.
- 지분 희석을 막으려는 조치보다는 전환가를 한참 밑도는 주가에 투자자가 먼저 손을 뗀 결과여서 조달은 사실상 원위치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단기 상환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시가총액의 단기 상환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시가총액의 20%에 가까운 현금이 빠져나가는 만큼 CB 잔액에 대한 추가…
-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지난해 8월21일 발행한 32회 사모 CB 269억원 가운데 권면총액 202억2500만원어치를 206억2950만원에 만기 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본문
삼성제약이 269억원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 가운데 4분의3을 1년 만에 되사들이기로 했다. 지분 희석을 막으려는 조치보다는 전환가를 한참 밑도는 주가에 투자자가 먼저 손을 뗀 결과여서 조달은 사실상 원위치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단기 상환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시가총액의 단기 상환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시가총액의 20%에 가까운 현금이 빠져나가는 만큼 CB 잔액에 대한 추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청구가 몰릴 경우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지난해 8월21일 발행한 32회 사모 CB 269억원 가운데 권면총액 202억2500만원어치를 206억2950만원에 만기 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만기가 4년 남은 사채가 발행한 지 1년 만에 75%나 회수되는 셈이다. 32회 CB 전환가는 1591원인데 취득 대금 지급일인 이달 21일 삼성제약 종가는 1250원으로 21.4% 밑돌았다.
삼성제약이 2024년 이후 결의한 자금 조달은 지난해 32회 CB 단 한 건이었는데, 이번 취득으로 그 조달분의 75%가 1년 만에 되돌아왔다. 발행 1년 만에 사채 대부분을 되사게 된 배경에는 전환가 밑으로 밀린 주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유동비율은 76.6%로,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보다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 적은 상태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양수한 사채의 재매각에 관해 "검토 중이며 결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면서도 CB 잔액의 추가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